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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aaS vs On-Premise 구매시스템 — 7가지 비교 기준으로 결정하기

구매관리 시스템 도입 검토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의사결정은 "SaaS와 On-Premise 중 무엇으로 갈 것인가"입니다. 대답은 "회사 상황에 따라 다르다"이지만, 그 "상황"을 어떻게 판단할지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. 이 글은 두 방식을 7가지 정량 기준으로 비교하고, 중견·중소기업이 SaaS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와 SaaS가 부적합한 케이스까지 정리합니다.

SaaS와 On-Premise의 정의

Definition

SaaS (Software as a Service)는 소프트웨어를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. 사용자는 서버·설치·업그레이드를 신경 쓰지 않고 웹 브라우저나 모바일 앱으로 바로 사용합니다. 월 또는 연 단위 구독료로 비용을 지불합니다.

On-Premise (온프레미스)는 소프트웨어를 회사 내부 서버에 직접 설치·운영하는 방식입니다. 라이선스를 일시 구매하고, 자체 IT 인력이 서버·DB·업그레이드를 책임집니다.

구매시스템에서는 SaaS와 On-Premise 두 방식의 차이가 특히 큽니다. 구매 데이터는 회사의 핵심 자산이고, 협력사·계약·발주 정보가 외부 시스템에 있다는 점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. 반면 SaaS는 도입 속도·비용·자동 업데이트에서 압도적입니다.

7가지 비교 기준

기준SaaSOn-Premise
1. 초기 비용낮음 (월 사용료)높음 (라이선스 일시불)
2. 운영 부담제공사가 운영회사 IT팀 운영
3. 도입 속도4~8주3~12개월
4. 업데이트자동 (무료)수동 (별도 비용)
5. 커스터마이징표준 + 옵션 설정광범위 가능
6. 보안제공사 책임 (인증 보유)회사 책임
7. 확장성즉시 (사용자 추가)서버 증설 필요

1. 초기 비용

SaaS는 월 또는 연 사용료 모델로, 초기 부담이 적습니다. 사용자 수 기준으로 단계적 확장이 가능합니다. On-Premise는 라이선스 일시 구매로 수천만 원~수억 원의 초기 투자가 필요합니다.

2. 운영 부담

SaaS는 서버·DB·보안 패치 모두 제공사가 책임집니다. On-Premise는 회사 IT팀이 24/7 운영하며, 장애 대응·백업·재해 복구도 모두 자체 부담입니다.

3. 도입 속도

SaaS는 가입 후 즉시 사용 가능하며, 본격 운영까지 4~8주 정도입니다. On-Premise는 서버 발주·설치·시스템 구축·테스트까지 보통 3~12개월이 필요합니다.

4. 업데이트

SaaS는 새 기능과 보안 패치가 자동 반영됩니다. On-Premise는 업데이트마다 별도 작업과 비용이 발생하며, 버전이 뒤처지면 보안 리스크가 커집니다.

5. 커스터마이징

SaaS는 표준 기능 + 설정 옵션으로 회사별 요구를 수용합니다. 깊은 커스터마이징은 어렵습니다. On-Premise는 소스코드 수준까지 수정 가능하지만 그만큼 운영 복잡도가 높아집니다.

6. 보안

SaaS는 ISMS-P, ISO 27001 등 인증을 보유한 제공사가 보안을 책임집니다. 국내 SaaS는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 리전 사용으로 데이터 주권도 확보됩니다. On-Premise는 보안이 전적으로 회사 책임이며, 전문 인력 확보가 필요합니다.

7. 확장성

SaaS는 사용자·기능을 즉시 추가할 수 있습니다. 매출 성장에 따라 단계적 확장이 자연스럽습니다. On-Premise는 서버 증설·라이선스 추가 구매 등 추가 투자가 필요합니다.

중견·중소기업 SaaS 우위 7가지 이유

  1. 초기 자본 부담 최소화 — 매출이 충분히 안정되지 않은 중견·중소기업에 라이선스 일시 구매는 부담입니다. 월 사용료 모델로 시작하면 도입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.
  2. IT 인력 부족 극복 — 중소기업은 전담 IT 인력 확보가 어렵습니다. SaaS는 운영을 제공사에 위임하므로 IT 인력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.
  3. 빠른 효과 창출 — 4~8주 내 본격 운영이 가능합니다. 매출 압박이 큰 중견·중소기업에게는 빠른 ROI 실현이 중요합니다.
  4. 최신 기술 즉시 접근 — AI 분석·자동화 등 최신 기능을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. 매출 규모로는 자체 개발이 어려운 기능들도 접근 가능합니다.
  5. 단계적 확장 — 사용자 5명으로 시작해 100명까지 단계적으로 확장 가능합니다. 사업 성장에 맞춰 시스템도 함께 성장합니다.
  6. 전문 보안 인프라 — 자체 보안 투자가 어려운 기업도 SaaS 제공사의 보안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. 클라우드 인증 보유 솔루션을 선택하면 보안 수준이 더 높아집니다.
  7. 모바일·원격 접근 — 외부 출장·현장 작업이 많은 구매 담당자에게 모바일 접근은 필수입니다. SaaS는 기본적으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합니다.

SaaS가 부적합한 케이스

SaaS가 만능은 아닙니다. 다음 케이스는 On-Premise를 우선 고려해야 합니다:

  • 금융·증권업 — 금감원 규제로 외부 시스템 사용에 강한 제약이 있습니다.
  • 국방·방산·공공기관 — 데이터 분류상 외부 클라우드 사용이 제한됩니다.
  • 국가 기간산업 — 발전·통신 등 일부 산업은 데이터 주권 요건이 매우 엄격합니다.
  • 극도로 특화된 프로세스 — 표준화하기 어려운 회사 고유 프로세스가 핵심 경쟁력인 경우
  • 오프라인 환경 — 인터넷 연결이 불안정하거나 차단된 공장 등

위 케이스가 아니라면 SaaS가 명백히 유리합니다.

전환 의사결정 트리

Decision Tree

Q1. 금융·국방·방산 등 규제 산업인가? → YES: On-Premise / NO: Q2

Q2. 전담 IT 인력 5명 이상 확보 가능한가? → NO: SaaS / YES: Q3

Q3. 도입 기간 1년 이상 받아들일 수 있는가? → NO: SaaS / YES: Q4

Q4. 초기 5~10억 원 투자 가능한가? → NO: SaaS / YES: Q5

Q5. 표준 기능으로 80% 이상 커버 가능한가? → YES: SaaS / NO: On-Premise

이 트리에서 SaaS가 답이 나왔다면 SaaS로 가는 것이 합리적입니다. On-Premise가 답이라도 클라우드 호스팅(IaaS 위에 On-Premise 솔루션 설치) 같은 절충 옵션이 있습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네. 정상적인 SaaS 솔루션은 데이터 익스포트 기능을 제공합니다. 계약 종료 시에도 본인 회사의 모든 거래 데이터를 CSV·Excel·API 등으로 다운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. 도입 전 "데이터 이동성(Portability)" 조항을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하세요.

SaaS 제공사가 폐업해도 일정 기간 서비스가 유지되거나 데이터 익스포트가 보장되어야 합니다. 도입 전 회사 안정성(매출·자본금·고객 수)을 확인하고, 클라우드 인프라(네이버 클라우드 등)를 어디 사용하는지도 확인하세요. 인프라 제공사가 안정적이면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.

네. 정상적인 SaaS는 REST API·CSV 임포트·웹훅 등 다양한 통합 방식을 제공합니다. SAP·Oracle·더존비즈온 ERP와의 연동도 표준 커넥터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도입 전 통합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하세요.

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습니다. On-Premise는 초기 라이선스 외에도 연간 유지보수료(라이선스의 18~22%), 서버·DB 비용, 운영 인력 인건비, 업그레이드 비용 등이 누적됩니다. 3년 총소유비용(TCO)으로 보면 SaaS가 50~70% 수준입니다.

가능합니다. 예를 들어 핵심 계약·재무 데이터는 On-Premise ERP에 두고, 협력사 평가·전자입찰·견적 비교는 SaaS로 운영하는 식입니다. 다만 두 시스템 간 데이터 연동이 복잡해질 수 있으므로 통합 설계가 중요합니다.

가장 큰 차이는 데이터 위치와 한국 시장 특화입니다. 국내 SaaS는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 리전에 데이터가 저장되어 데이터 주권이 명확하며,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API·국내 회계 기준 등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. 글로벌 SaaS는 다국가 지원이 강하지만 국내 규제 대응이 약한 경우가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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